(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봄철(3~5월) 막바지인 이번 주말엔 불볕더위가 잠시 쉬어가겠다. 토요일인 24일까지는 전국에 다소간 비가 내리겠다. 일요일 25일에는 동해안에서 파도가 높겠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24일 아침 최저기온은 11~15도, 낮 최고기온은 15~23도로 평년(최저 11~16도, 최고 22~27도)과 기온이 비슷하거나 약간 낮겠다.

이날(23일) 밤 수도권과 강원, 전남 남해안, 제주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해 24일 새벽 충남 북부와 전남 동부 내륙, 경상권, 오전에 그 밖의 충청권으로 확대되겠다.

24일까지 예상 누적 강수량은 서울과 인천, 경기 남부에 5㎜ 내외, 경기 북부 5~10㎜, 서해5도 5~20㎜, 강원 동해안·산지 5~10㎜, 강원 내륙과 충청권, 전라권 5㎜ 내외, 부산과 울산, 경남 남해안 5~20㎜, 경북 동해안 5~10㎜, 대구와 경북, 경남 내륙, 울릉도·독도 5㎜ 내외, 제주 10~40㎜(많은 곳 60㎜ 이상)다.

부산과 울산, 경남 남해안엔 순간풍속 시속 70㎞ 이상 강풍이 불며 강풍 특보가 발표되는 곳이 있겠다. 전남 남해안과 그 밖의 경상권 해안, 제주에는 순간풍속 시속 55㎞ 내외의 강풍이 예고됐다.

제주 남쪽 먼바다와 제주 동부 앞바다, 제주 서부 동쪽 먼바다, 남해 동부 해상, 동해 남부 해상에 시속 30~60㎞의 강풍이 불며 물결이 1.5~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곳곳에 풍랑 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항해나 조업 간 안전에 유의해야 하겠다.

25일에는 낮부터 기온이 조금 올라가 아침 최저 8~14도, 낮 최고 18~26도가 예보됐다.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내외로 클 전망이다.

전국이 대체로 맑겠고, 남부지방과 제주는 오전까지 가끔 구름이 많겠다.

동해안을 중심으로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며 방파제와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해안가 접근을 자제할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주말 간 미세먼지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이 예상된다.

ace@dqdt.sh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