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여객기 참사 유가족에 국민 성금 31일 이후 지급
유가족 의견 반영해 조기 지급 계획 변경
- 오현주 기자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정부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 지원을 위한 '국민 성금 모금'을 모금이 종료되는 31일 이후 지급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당초 설 이전에 국민 성금 모금액의 조기 지급을 추진했으나, 유가족 대표단의 의견을 반영해 모금이 끝나는 31일 이후에 지급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현재 국민 성금 지급 일정은 미정이다.
당초 정부는 국민 성금 일부를 특별 위로금 차원에서 유족에게 우선 지급할 예정이었다. 이한경 중대본 제2총괄조정관은 13일 주재로 중대본 제17차 회의에서 조기 지급 계획을 발표했다.
한편 정부는 20일부터 여객기 참사 유가족 지원단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지원단은 국토교통부를 중심으로 국무조정실·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지방자치단체(광주·전남)·공공기관까지 30여 명 규모다.
woobi123@dqdt.shop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