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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서 산 복권, 아들과 나란히 긁어 20억 잭팟…"집 두 채 살 것"

(동행복권 갈무리)
(동행복권 갈무리)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아들과 함께 긁은 복권이 20억 원에 당첨되는 행운을 거머쥔 당첨자의 사연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17일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은 스피또2000 58회차 1등 당첨자 인터뷰를 공개했다.

A 씨는 대전광역시 동구의 한 복권 판매점에서 스피또2000을 구매했다가 20억 원에 당첨됐다.

매주 복권을 구입한다고 밝힌 A 씨는 "아들과 함께 시장에 갔다가 복권을 사야겠다는 생각으로 시장 내에 있는 복권 판매점에 들러 로또 5000원어치와 스피또2000 1만 원어치를 구매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스피또 복권은 구입한 후 이틀 뒤에 생각이 나서 아들을 불러 집에서 함께 긁어봤다. 그중 제가 긁은 복권이 10억 원에 당첨이 됐고 아들이 1등은 세트로 있다고 하여 긁어보더니 1등이 나와 20억 원에 당첨됐다는 걸 알았다"라고 전했다.

(동행복권 갈무리)

그는 "1등 사실을 알고 너무 정신이 없었고 '이게 진짜인가'라는 생각에 실감이 나지 않는다. '내가 만약 복권 판매점에 조금이라도 늦게 갔거나 가지 않았더라면 나에게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았을 수도 있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런 행운이 저에게 찾아와 너무 감사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아직 1등에 당첨된 사실이 믿기지 않아 얼떨떨하다. 사실 그동안 로또나 복권을 믿지 않았는데 진짜였다. 다른 분들도 행운 가득하길 기원한다"라고 덧붙였다.

A 씨는 당첨금 사용 계획에 대해 "집을 두 채 정도 구매하고 대출금 상환 및 예금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rong@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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