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황금연휴'에 설렘 가득 찬 귀성길
'3천5백만 명' 대이동, 양손 가득 '고향의 정 듬뿍 담아'
눈·비에 강추위까지 "귀성·귀경길 빙판길 주의"
- 송원영 기자, 장수영 기자, 안은나 기자, 이재명 기자, 이승배 기자, 이동해 기자, 권현진 기자, 김기남 기자
(서울=뉴스1) 송원영 장수영 안은나 이재명 이승배 이동해 권현진 김기남 기자 = 본격적인 설날 연휴가 시작된다. 이번에는 연휴 기간이 긴 만큼 약 3천5백만 명 가까운 인구가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역, 김포공항, 고속버스터미널은 고향을 찾은 귀성객과 마중나온 가족들 그리고 역귀성하는 어르신들로 북적였다.
퇴근시간이 가까워질수록 귀성객들의 발걸음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모처럼의 긴 여정에 피곤할 법도 하지만 귀성객들은 양손 가득 선물 꾸러미를 들고 들뜬 기색이 역력하다.
고속도로 귀성길은 설날 전날 오전에, 귀경길은 설날 다음 날 오후 정체가 가장 심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설 연휴 기간에는 총 3천484만 명의 인구가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보다 29% 늘어난 수치지만, 연휴 기간이 늘어난 만큼 이동이 분산돼 고속도로 하루 평균 통행량은 지난해보다 7.7%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설 당일인 29일에는 최대 인원인 601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돼, 연휴 기간 중 가장 교통량이 많을 것으로 관측된다.
귀성길은 설날 전날인 28일 오전, 귀경길은 30일 오후 출발이 가장 많을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24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
경부선 등 전국 주요 고속도로 갓길 차로 63개 구간을 개방하고, 총 2천100여 킬로미터, 234개 구간을 교통혼잡 예상 구간으로 정해 우회 안내 등 관리에도 나선다. 오는 27일부터 나흘간 고속도로 통행료도 면제된다.
KTX와 SRT 등 역귀성 철도 운임은 최대 40%까지 할인해 주고, 버스·철도 등의 운행 횟수와 좌석도 평시 대비 12.3%, 9% 늘려 운영한다.
설 당일과 다음 날에는 귀경객을 배려해 서울 지하철과 버스도 심야 연장 운영된다. 연휴 기간동안 곳곳에 폭설이 예보되면서 제설 장비와 자원을 확보하고, 살얼음이 얼 것으로 우려되는 구간에 제설제도 미리 살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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