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설 명절 연휴 첫 날 '尹 탄핵 찬반' 집회… 도심 혼잡
경찰, 광화문 일대 45개 부대·2900여명 배치
- 김성진 기자,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김성진 이동해 기자 = 설 명절 연휴 첫 날인 25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찬반 집회가 열렸다. 시민들은 탄핵 찬반 입장으로 둘로 쪼개져 광화문 거리에서 각각 "윤석열을 기소하라", "부정선거 척결하라" 등 구호를 외쳤다.
전광훈씨가 이끄는 자유통일당을 비롯한 보수 단체들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열었다. 주최 측은 100만명, 경찰은 3만명(비공식 추산)이 모인 것으로 집계했다.
윤석열 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이하 비상행동)은 오후 4시께 종로구 경복궁역 4번 출구 앞에서 '8차 범시민 대행진'을 열고 윤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도 오후 3시부터 서울 종로구 광화문교차로 부근에서 사전 집회를 연 뒤 본대회에 합류했다. 이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10만여명, 경찰 비공식 추산 7천명이 참가했다.
경찰은 이날 양 진영 시민단체 간 충돌에 대비해 광화문 일대에 경력 45개 부대, 2900여명을 투입했다.
경찰 관계자는 "25일 이후 서울 시내에서 대규모 집회를 하겠다는 신청은 아직 들어온 것이 없다"고 말했다.
ssaji@dqdt.shop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