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시는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서 선보일 학생과 시민들의 작품을 공개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지난 2015년부터 시작한 서울정원박람회의 10번째 행사다. 지난해 뚝섬한강공원에 90개의 정원을 조성해 780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올해는 5월 22일부터 10월 20일까지 5개월간 동작구 보라매공원에 시민대정원을 만들어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공모는 다음 달 4~5일 이틀간 '학생동행정원'과 '시민동행정원' 분야 작품을 모집한다.

학생정원 공모 주제는 '숲 정원 식재설계'다. 국내외 조경·도시계획·산업디자인을 비롯한 관련 학과 고등학생과 대학·대학원생의 참여가 가능하다.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10팀은 50㎡ 내외 면적의 정원을 조성하게 된다. 학생정원 참가팀은 전문가 조력을 받을 수 있다.

시민정원은 '기후 동행 정원'을 주제로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정원을 조성하기 위한 디자인을 선발할 예정이다.

정원 조성에 관심이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1차 서류 심사를 통해 선발된 15팀은 15㎡ 내외 면적의 정원을 조성한다.

2차 현장 심사는 정원 조성 완료 후 5월에 실시할 예정이다. 학생정원과 시민정원 각 분야에서 금·은·동상을 선정해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에서 시상한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정원도시 서울은 서울시민의 참여로 만들어 함께 가꾸고 나눔으로 완성되는 만큼 이번 정원박람회에도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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