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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시간 전통시장 화재, 로봇이 감시한다…열 감지·초동 조치까지

시범운영 효과 입증…이달 중 전통시장 2곳에 도입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종합시장이 설 성수품 및 제수용품을 구매하려는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2025.1.26/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시는 인공지능(AI) 및 로봇 기술을 활용해 심야시간대 전통시장의 화재 감시부터 초기 진압까지 할 수 있는 '화재순찰로봇'을 이달 중 도입할 예정이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2월부터 12월까지 11개월간 건물형 전통시장 2개소에 화재순찰로봇을 도입해 화재에 취약한 전통시장을 감시한다. 로봇은 매일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순찰 활동을 벌인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 시범운영에서 심야시간대 화재 예방 효과가 입증된 순찰로봇을 올해 도입하게 됐다"며 "이달 중순쯤 업체 및 전통시장 선정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통시장은 점포가 밀집해 있고 노후 시설이 많아 화재가 발생하면 단시간에 불이 크게 번질 가능성이 있어 철저한 안전관리가 필요하다.

화재순찰로봇은 감시가 허술해지는 심야시간대 순찰을 하면서 화재이상현상이 감지되면 야간관리자에게 실시간으로 전달하고, 탑재된 친환경 소화약제로 초기 진압도 할 수 있다. 로봇으로부터 화재 알림을 수신받은 자율소방대는 후속 안전관리 및 조처를 하게 된다.

전통시장 화재순찰로봇은 서울시가 지난 2023년 12월부터 2024년 3월까지 4개월간 시범 운영을 통해 효과성을 입증한 데 따라 올해 본사업으로 추진하게 됐다. 이 기간 남구로시장, 광장시장, 까치산시장, 마장축산시장 등에서 순찰 활동을 벌인 로봇은 화재위험 요인(50℃ 이상) 총 85건을 조기 감지해 등록된 관계인에게 즉시 알림을 보냈다.

시는 전통시장 관계인 200명에게 설문한 결과 70%인 140명에게 "화재 예방 효과가 있어 안심된다", "도움이 된다" 등 긍정적인 답변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운영 희망 시장을 신청 접수한 뒤 '대상 선정 위원회'를 개최해 선정한다. 위원회는 해당 전통시장의 화재 위험성, 로봇 운영 환경 적합성, 로봇 관리이해도 등을 종합해 평가할 예정이다. 화재순찰로봇은 선정된 전통시장 2개소에 5~6개월간 순차적으로 운영된다.

서울시는 최근 AI로 실시간 산불을 감시하고 드론으로 진화하는 등 첨단기술로 화재 예방에 나서고 있다. 시는 특히 올해 산림에 연기·불꽃 등을 실시간 감지·판독하는 '지능형 산불방지 ICT 플랫폼'을 2개소 구축할 예정이다.

sseol@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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