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세요, 믿습니다!"…'그알' '꼬꼬무' PD, 악플 받는 장성규 공개 응원
- 김송이 기자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방송인 장성규가 MBC 기상캐스터 단톡방 대화에서 언급돼 악플 폭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장성규가 진행하는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이야기'(꼬꼬무)의 PD가 공개적으로 장성규를 응원하고 나섰다.
최근 장성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12월 뒤늦게 알게 된 고인(오요안나)의 소식에 그동안 마음으로밖에 추모하지 못해 미안하다"며 "늦었지만 고인의 억울함이 풀려 그곳에선 평안하기를, 그리고 유족에겐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 그러기 위해 제가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처음 제 이름이 언급됐을 때 사실과 다른 내용이 있어서 속상했지만, 고인과 유족의 아픔에 비하면 먼지만도 못한 고통이라 판단해 바로잡지 않고 침묵했다"며 "고인의 억울함이 풀리기 전에 저의 작은 억울함을 풀려고 하는 것은 잘못된 순서라고 생각한다. 다만 모든 것이 풀릴 때까지 가족에 대한 악플은 자제해 주시길 머리 숙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에 장성규의 지인들은 "얼마나 힘들었을까, 힘내라 성규야", "속상하시겠어요", "가족들 건드리는 사람은 지옥에 가야 한다, 고소하시길" 등 그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남겼다.
특히 '그것이 알고싶다'를 연출하기도 했던 '꼬꼬무'의 이동원 PD도 "힘내세요, 믿습니다!"라고 댓글을 달아 공개적으로 장성규를 지지했다.
앞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측은 지난달 31일 오요안나와 그의 동기를 제외한 선배 기상캐스터들의 '4인 단톡방' 대화 내용 일부를 공개했다.
공개된 대화에서 B 씨는 "오요안나가 성규 오빠한테 자기가 기상팀이랑 회사에서 혼자라고 했다더라"며 "그래서 오빠가 저한테 무슨 일이냐고 물었다"고 말했다.
가세연은 이를 두고 "장성규 씨. 당신은 일말의 죄책감도 없나. 오요안나 씨가 당신에게 힘든 상황을 설명했던 것을 다시 선배들에게 일러바치는 당신의 행태 정말 한심하다"며 장성규를 거세게 비난했다.
이에 장성규는 가세연 유튜브 채널에 직접 댓글을 달아 다시 한번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는 "세의형(가세연 대표 김세의). 저 형 덕분에 살인마라는 소리도 듣고 제 아들들한테 자X 하라는 사람도 생겼다"며 "사실관계가 바로 잡히면 정정 보도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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