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은행 판매 중단 '품귀' 골드바, 이젠 편의점에서 산다
자판기 통해 골드바 판매
1g당 17만원 임박
-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김성진 기자 = 금 사재기 열풍으로 시중은행에서 골드바 판매가 속속 중단하는 가운데 일부 편의점에서는 골드바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GS리테일은 서울 역삼점, 마곡점 등 편의점 13곳, 슈퍼마켓인 GS더프레시 10곳 등에서 금 자판기를 통해 골드바를 판매 중이다. 자판기를 통해 판매되는 상품은 골드바 1돈부터 10돈까지 다양하다.
2022년 9월부터 매장에 금 자판기를 도입한 GS리테일은 지난해 12월까지 누적 판매금 42억 원을 기록했다.
금 수요가 급증하고 한국조폐공사가 사상 처음으로 금 공급을 중단하면서 시중들이 금 판매를 중단한 것과 대조적으로 GS리테일은 미리 확보해놓은 재고가 있어 현재까지도 금 판매가 중단되지 않고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한편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 금 99.99 상품은 전날 1g당 16만 199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날 거래소가 공시한 국제 금값은 1g 당 13만 5710원으로, 한국에서 금값이 19.36%나 비싸게 팔렸다. 트럼프발 불확실성에 금값이 천정부지로 솟으면서 금에도 '김치 프리미엄'이 붙고 있다. 시장에서는 한동안 금값 급등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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