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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성 "정몽규 4선 당연…체육인들 생계 걸려, 반대 목소리 못 낸다"

정몽규 신임 회장이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제55대 축구협회장 선거에서 당선 후 당선증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2.26/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정몽규 신임 회장이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제55대 축구협회장 선거에서 당선 후 당선증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2.26/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박문성 축구 해설위원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의 연임에 대해 예상된 결과라며 생계가 걸려있는 체육인들은 정몽규의 뜻에 거스를 수 없기 때문에 투표에 시민이 참여하지 못한다면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몽규(63) 현 대한축구협회장은 2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진행한 제55대 축구협회장 선거에서 유효 182표(무효 1표/총선거인단 192명) 중 무려 156표를 받아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서 당선, 4선에 성공했다.

결과에 대해 박 위원은 2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선거 자체가 '닫힌 선거'"라며 예상대로 민심과는 정반대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닫힌 선거'에 대해 "즉, 체육관 선거란 말인데 대한축구협회 산하 각 연맹과 17개 시도 축구협회에서 선거인단에 들어온다"며 "전체 선거인단의 30%가 넘는 규모인데 다 축구협회장 그늘에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머지는 선수, 감독, 심판, 동호회 등에서 무작위 추첨으로 선거인단을 뽑는데 모두 축구회관에 가서 모여서 투표해야만 한다. 이분들은 다 생계가 걸려있는데 정 회장에게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면 이 바닥에서 먹고 살기 힘들다"고 현실을 전했다.

박문성 축구 해설위원. (희망친구 기아대책 제공) 2024.10.2/뉴스1

박 위원은 "더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형태였다면 지금 같은 결과는 안 나왔을 것"이라며 "대한축구협회라는 매우 큰 조직의 대표를 뽑는데 190명 정도만 투표하는 이 시스템을 손대지 않는 이상은 사실상 외부에서 이걸 바꾸기는 어렵다"고 봤다.

그러면서 "대한체육회와 대한축구협회 회장은 원래 규정상 두 번까지만 된다. 그런데 특별 예외 조항의 적용을 받으면 세 번, 네 번도 한다. 한 번 더하겠다고 하면 공정위원회에서 판단하는데 그 공정위원회도 결국은 다 기존의 회장이 구성을 한다. 그러니 사실 마음만 먹으면 계속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박 위원은 "이번에 (선거로) 여론과 괴리된 게 확인됐다"며 "스포츠는 특히 프로나 대표팀 같은 경우는 팬들, 즉 소비자들이 등을 돌리면 결정적이다. 지금 축구 관련 커뮤니티 같은 데를 가보면 팬들이 이번 결과를 보면서 'A매치 안 볼 거다' '국내 축구는 안 볼 거다' 이런 분들이 매우 많아졌다. 이걸 어떻게 토닥여 주고 어떻게 위로할 것이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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