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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추가 소각장 절대 안돼"…주민 3만8000명 서명 제출

서울고법·서울시에 직접 제출…시에 항소 중단 촉구

마포자원회수시설 앞에서 쓰레기 소각장 신설 최종 결정 철회를 촉구하는 박강수 마포구청장.(마포구청 제공)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 마포구가 5일 추가 소각장 건립에 반대하는 3만8000여 명의 주민서명부를 서울고등법원과 서울시에 제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날 박강수 마포구청장과 주민 대표 20여 명은 서울고등법원과 서울시청을 직접 찾아가 추가 소각장 건립 백지화에 대한 마포구와 마포구민의 의지를 피력할 예정이다.

또 광역자원회수시설 입지 결정 고시 처분 취소 청구 소송 판결에 불복한 서울시에 대해 즉시 항소를 중단할 것을 촉구할 계획이다.

마포구는 마포구만의 재활용 시스템인 '소각제로가게'와 커피박 수거 및 폐봉제 원단 재활용 사업 등 쓰레기 소각량을 줄이는 해결책을 제시하며 추가 소각장 건립 반대 의견을 지속적으로 밝혀왔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이번 주민 서명 운동은 추가 소각장 건립에 대한 단순한 반대 의사가 아닌 주민들이 처한 현실을 반영한 절박한 외침"이라며 "서울시는 주민들의 목소리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소각장 추가 건립 계획을 당장 철회해야 한다"고 말했다.

sseol@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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