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대 합동 입학식…신입생 경쟁률 175.2대 1 '역대급'
지난해 2배 이상 경쟁률…1기 이후 최고
- 이기범 기자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치안 현장의 간부를 길러내는 경찰대학교 합동 입학식이 4일 열렸다.
경찰대학은 이날 오후 2시 충남 아산에 있는 경찰대 이순신홀에서 2025학년도 경찰대학 신입생 및 경위 공개채용자(경위공채) 입학식을 열었다.
이번 입학식은 경찰대 45기 신입생, 43기 편입생, 74기 경위공채자들이 첫발을 내딛는 자리로, 입학생 150명을 비롯해 학부모, 교수진, 경찰 지휘부 등 약 700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경찰대 신입생 경쟁률은 175.2 대 1로 높은 경쟁률을 뚫고 50명(남 37명, 여 13명)이 선발됐다. 지난해 73.7 대 1에서 경쟁률이 2배 이상 높아졌다. 이는 경찰대 1기 이후 최고 수준으로, 사관학교와 시험 일정을 분리해 중복 지원이 가능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편입생은 일반전형과 재직전형으로 구분해 25명씩 총 50명이 선발됐으며, 각각 34.2 대 1, 8.1 대 1 수준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위공채(옛 간부후보생)는 일반, 세무·회계, 사이버 등 세 분야로 나뉘어 64.8 대 1의 경쟁률 속에 총 50명이 선발됐다.
신입생 수석은 정동희(서울 양정고, 남), 편입생 일반전형 수석은 황현택(연세대, 남), 재직전형 수석은 한지훈(부경대, 경기남부청, 남), 경위공채 수석은 오정현(중앙대 남) 입학생이 차지했다.
오문교 경찰대학장은 "급변하는 치안 환경과 국민의 높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며 "법 집행 전문가로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경찰관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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