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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주년 여성의 날'…여성고용률 늘었지만 남녀 임금격차 여전

여성, 남성 임금의 71% 받고 고용률 격차 35~39세 가장 높아

2024년 여성 경제활동 백서 갈무리.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3월 8일 117주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노동자들의 처우 개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우리나라 여성 고용률은 해마다 조금씩 늘고 있지만 여성의 임금은 남성의 70% 수준에 머물며 임금 격차는 여전히 좁혀지지 않고 있다.

8일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여성 고용률은 최근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1월 여가부와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4년 여성 경제활동 백서'를 보면 2023년 여성취업자는 1246만 4000명으로 2022년과 비교했을 때 30만 3000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여성 고용률도 2022년보다 1.2%p(포인트) 상승한 54.1%를 기록했다. 10년 전인 2013년과 비교했을 때 5.2%p 증가한 것이다. 실제 여성 고용률은 2013년 48.9%에서 코로나19 기간인 2020~2021년을 제외하고 매년 증가했다.

출산과 양육기에 접어들며 여성의 고용률이 급감하는 M-커브(M-curve) 현상도 30대 여성의 고용률 상승으로 점차 완화되는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M-커브의 최저점인 35~39세 연령층의 여성 고용률은 64.7%로 10년 전보다 10.3%p 올랐다.

다만 성별 임금 격차는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2023년 정규직·비정규직을 더한 여성 근로자의 시간당 평균 임금은 1만 8502원으로, 남성(2만 6042원)의 71% 수준이었다. 남성과 여성이 같은 시간 일을 해도 여성이 남성의 71%를 받는다는 뜻이다.

고용률 격차는 35∼39세의 남녀 고용률 격차(26%p)가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되면서 여전히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경력단절여성'도 전년 대비 3.4% 감소했으나 여전히 육아 및 임신·출산을 이유로 경력이 끊기는 경우가 많다. 경력이 단절된 이유로는 육아(42%·56만 7000명)가 가장 많았고, 결혼(26.2%·35만 3000명), 임신·출산(23%·31만 명), 자녀교육(4.4%·6만 명), 가족 돌봄(4.3%·5만 8000명) 순이었다.

신영숙 여성가족부 차관은 여성의 날 기념 메시지에서 "여성의 경제활동과 사회참여를 촉진하는 한편, 돌봄 및 일·가정 양립 지원을 한층 강화해 당면한 저출생 위기 극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정책적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여가부는 경력단절여성의 특성을 고려해 취업 준비부터 직장 적응, 경력 경로 지원까지 전 단계별 맞춤형 '원스톱' 취업서비스를 제공하는 여성새로일하기센터(새일센터)의 운영도 확대한다.

올해는 724개 직업교육훈련을 무료로 운영하고, 경력단절여성들의 장기근속을 지원하기 위해 1인당 고용유지 장려금을 지난해 380만 원에서 460만 원으로 늘린다. 미래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IT·바이오 등 '고부가 유망직종' 과정도 지난해 79개에서 올해 93개로 확대 운영한다.

또 올해부터는 새일센터 내 창업 전담 인력이 배치되지 않은 곳으로 '찾아가는 창업컨설팅'도 본격 운영한다. 찾아가는 창업컨설팅은 지난해 3개소에서 올해 15개소로 늘렸다.

sseol@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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