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풍수해 대응 역량 평가서 '최우수' 등급 받아
풍수해 선제 대응책, 주민 참여형 방재책 인정
- 이설 기자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 관악구가 2024년 서울시 풍수해 안전대책 추진 평가에서 2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최우수 자치구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구는 풍수해로 인한 재난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선제적 대응과 주민 참여형 방재 정책을 인정받아, 장려상을 수상했던 전년 대비 두 단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울시는 매년 △하수관로, 빗물받이 등 준설 및 청소 △침수방지시설 설치 △동행파트너 교육 △수방시설, 수해취약지역 점검 등 풍수해 예방을 위한 사전 준비 추진 실적을 평가해 풍수해 안전대책 추진 우수 자치구를 선정한다.
구는 지난해 694명의 동행파트너를 운영, 침수 피해 우려가 있는 321가구와 매칭해 호우특보 발령을 안내하고 피해 발생 여부 등을 확인했다. 동행파트너는 반지하 주택 등 재해 취약가구의 신속한 대피와 탈출을 돕는 민관합동 구성체다.
아울러 구는 관악산 호수공원, 수도방위사령부 내 운동장, 서울대학교 건물 옥상 등 관내 시설물 내 '빗물 유출 저감 시설'을 설치해 우수 저류용량을 11.3만 톤까지 확대했다.
지난해 반지하주택 등 2360가구에 물막이판 설치로 목표치를 달성한 구는 올해까지 잔여 가구 내 침수방지시설 설치도 완료할 계획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올해도 인명사고 제로화를 목표로 더욱 철저한 풍수해 대비책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주민과 함께하는 방재 시스템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더욱 안전한 도시 관악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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