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방과 후 청소년 아카데미·늘봄학교 프로그램 본격 운영
355개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돌봄·활동 종합서비스
전국 38개 학교 1400여명 대상 늘봄학교 프로그램도
- 이설 기자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여성가족부는 신학기를 맞아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와 청소년활동 연계형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교 4학년에서 중학교 3학년 청소년을 대상으로 자기 계발을 위한 체험활동과 학습지원, 캠프, 급식‧상담 등 종합적인 방과 후 돌봄‧활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전국 청소년수련시설 등 355개 기관에서 1만 4000여 명의 청소년에게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소프트웨어-대화형 인공지능(SW-AI) 기반 디지털 체험활동, 지역 단체·학교와 연계한 진로 체험 등 기관별로 특성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안전한 돌봄과 청소년의 수요를 고려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어 이용자 만족도가 높고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여가부는 부모들이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도록 2019년부터 운영기관별 전자출결 시스템 설치를 의무화해 청소년들의 시설 출입 시 보호자들에게 문자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4월부터는 통학버스 귀가를 마친 후에 알림 문자를 추가로 발송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종사자의 정신건강 증진과 직무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직무 소진 예방 교육을 강화하고, 상담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청소년을 지도하는 종사자의 자질을 높일 예정이다.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청소년은 누구나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참가 청소년의 형제·자매 중 초등학교 1~3학년이 있는 경우 돌봄 지원을 함께 받을 수 있도록 대상을 확대한다.
여가부는 청소년수련시설과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운영 노하우를 활용해 올해부터 교육부와 협업, 초등학교 1~2학년 대상 청소년활동 연계형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새롭게 운영한다.
인성, 책임, 배려, 자기성장활동 등 초등학교 저학년에 적합한 8개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할 예정으로 1학기에는 전국 38개 초등학교 1400여명의 청소년에게 인성탐험대, 자기도전포상제, 특수학교 공공기관 연합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최은주 여성가족부 청소년정책관은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양질의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하고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는 등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해 더 많은 청소년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하고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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