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성범죄 피해 원스톱 지원…전국 센터, 협력 공동선언
전국 18개 디성센터 출범 앞두고 대표자 회의
- 이설 기자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중앙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디성센터)는 디지털 성범죄 원스톱 피해지원 체계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26일 중앙·지역 디성센터 대표자 회의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전국 18개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의 출범을 앞두고 서울 용산구 스페이스쉐어 서울역센터에서 열린다. 회의에서 대표자들은 디지털 성범죄 피해지원 협력 공동 선언식에서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을 위해 상호 협력할 것을 선언하고, 전국 어디에서나 디지털 성범죄 피해지원체계가 원스톱으로 작동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공동 선언문은 디지털 성범죄 원스톱 피해지원 체계 구축을 위한 중앙-지역 센터 간 교류 활성화, 신종 성범죄인 디지털 성범죄 피해 지원 관련 지식‧경험 공유를 통한 전문성 축적, 삭제지원시스템 등 자원 활용 극대화 방안 모색 등 공동 노력을 약속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중앙 디성센터는 성폭력방지법에 디성센터의 설치 근거 및 업무 범위가 신설됨에 따라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들이 전국 어디서나 균질화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중앙의 기능과 역할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중앙 디성센터는 삭제지원시스템 간 연계 확대 및 삭제 실무 노하우 전수, 지역 디성센터 종사자 대상 교육과 컨설팅 실시를 통한 종사자 전문성 및 역량 강화, 국내외 유관기관 간 협력네트워크 구축 확대 등을 추진한다.
특히 성폭력방지법 개정으로 삭제지원 범위가 '신상정보'로 확대됨에 따라 삭제지원 실무지침을 마련해 지역 디성센터에 공유할 예정이다.
또 업무시간 중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가 1366으로 피해 신고 시, 1366 초기상담 후 전국 디성센터로 연계해 신속한 피해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시범 사업을 운영 중이다. 4월 본격 시행을 앞두고 지역 디성센터가 시범 운영한 의견을 반영해 이 사업이 안정적으로 운영‧정착될 수 있도록 발전시킬 계획이다.
신보라 한국여성인권진흥원장은 "앞으로도 우리 진흥원은 디지털 성범죄 예방 및 피해지원의 중앙 역할을 수행하는 기관으로서 지역 디성센터와 적극 협력‧지원하여 모든 국민이 믿고 이용할 수 있는 피해자 중심의 지원체계를 운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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