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복지부, 바이오 스타트업 의료데이터 활용 지원
서울 소재 창업 후 10년 이내 기업 7개 사 내외 선정
의료데이터 가공 등 최대 5000만 원 지원
- 이설 기자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시가 전국 의료데이터 중심병원과 서울의 유망 바이오기업을 연결해 공동연구를 지원하는 '병원 기반 의료데이터 활용 지원 사업'이 올해 본사업을 시작한다.
서울시는 보건복지부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병원 기반 의료데이터 활용 지원 사업' 2기에 참여할 바이오·의료기업을 이달 7일부터 28일까지 서울바이오허브 누리집을 통해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최근 인공지능, 빅데이터 기술의 발전으로 기업에서 데이터 활용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바이오 기업들이 연구개발 현장의 필요에 맞춰 여러 기관에 흩어져 있는 의료데이터를 수집하고 활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마련됐다.
복지부에서는 지난 2020년부터 병원에 데이터 인프라 구축과 운영을 지원하는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지원사업을 추진해 현재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등 전국 43개 병원을 지정하고 있다.
사업 대상은 서울 소재 창업 후 10년 이내 보건·의료 분야 중소·벤처 기업이며 바이오기업의 데이터 수요와 병원의 데이터 매칭 과정을 통해 총 7개 내외 기업을 선발한다.
최종 선발된 기업에는 의료데이터 가공, 활용 및 전문가 컨설팅을 위해 최대 5000만 원을 지원한다. 또 서울바이오허브의 시설(공간), 연구 장비 활용 지원과 함께 국내·외 시장 진출과 판로개척을 위한 후속 지원 등 기업 성장을 위한 서울바이오허브의 맞춤형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의료데이터 중심병원과 서울의 유망 바이오 스타트업의 협력 기반을 안정화·고도화해 의료데이터의 가치를 높이고, 바이오·의료 산업의 혁신과 성장에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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