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양나래 법률사무소 나래 대표 변호사가 이혼 사유 1순위는 '불륜'이라면서 충격적인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양 변호사가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선공개된 영상에서 양 변호사는 "불륜으로 이혼하는 경우에는 발각되고 바로 이혼하는 경우도 있지만, 내가 용서하고 한 번 살아봐야지 했는데 차마 용서가 안 되거나 배우자가 처음엔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만 나중엔 '언제까지 이럴 거야' 뻔뻔하게 나오면 다툼이 심해져서 이혼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양 변호사는 "불륜에도 종류가 많지 않냐. 최근에 충격받았던 이야기가 있다"며 "보통 자녀들과 TV를 많이 보지 않나. 초등학생 딸이 엄마와 함께 드라마를 봤다. 로맨틱한 키스신이 나왔다"고 입을 열어 호기심을 자극했다.

양 변호사에 따르면 딸은 "엄마, 키스하는 건 무슨 사이야?"라고 물어봤다. 이에 엄마는 "어른들은 사랑하는 사이가 되면 저렇게 포옹도 하고 뽀뽀하기도 해"라고 설명해 줬다.

그러자 딸은 "그러면 아빠랑 이모도 서로 사랑하는 사이야?"라고 의문을 가졌다. 엄마가 "가족이니까 사랑하는 사이 맞다"고 하자, 딸은 "엄마 없을 때 아빠랑 이모랑 나랑 셋이 놀러 갔잖아. 그때도 이모랑 아빠랑 둘이 사랑하던데?"라고 주장했다.

양 변호사는 "자녀의 입을 통해 친여동생과 남편의 불륜을 발각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 양 변호사는 "증거 관련한 이야기도 있다. 외출 후에는 당연히 피곤하고 퇴근하고 운동까지 하면 녹초가 되기 마련인데, 아내가 늘 PT 갔다 오면 오히려 뽀송뽀송하고 혈색이 돌았다. 그래서 남편은 아내가 수상하다고 느꼈다"고 했다.

이어 "남편은 아내가 진짜 헬스장에 가는지 보려고 그 앞에서 잠복했다. 아내가 헬스장에 오긴 왔는데 헬스장으로 가는 게 아니고 모르는 차에 타더라"라며 "잠시 후 헬스트레이너가 내려와서 차에 들어갔고, 차 안에서 불륜 행위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양 변호사는 "그러면 남편은 증거를 100% 확보했겠다고 생각하지 않겠나. 하지만 막상 그런 상황이 되면 가슴이 벌벌, 손발이 덜덜 떨린다. 그래서 그걸 목격했는데도 증거 확보에 실패했다"고 안타까워했다.

남편이 불륜 대상을 알았으니 이제 증거 수집을 위해 아내를 미행하기 시작했다고. 얼마 뒤 아내가 약속을 핑계로 외출했고, 이날도 헬스 트레이너를 만나는 줄 알고 뒤따라가자 역시나 아내는 숙박업소에 들어갔다. 하지만 충격적인 것은 그곳에 들어간 남자는 헬스 트레이너가 아닌 또 다른 남자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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