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윤석열 전 대통령 관저 퇴거는 언제?’ 이르면 이번주
서초동 사저 이동 가능성 커…제3의 장소 가능성도
- 박세연 기자, 오대일 기자,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박세연 오대일 민경석 기자 = 파면 사흘째이자 첫 주말인 6일 윤석열 전 대통령은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 머물고 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르면 이달 중순쯤에야 관저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윤 전 대통령 관저 퇴거 시점에 대해 "아직 정리할 짐도 있고, 주말은 넘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탄핵 인용 이후 관저를 언제까지 비워야 한다는 명시적 규정은 없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2017년 탄핵 인용 후 약 56시간 만에 청와대를 떠나 삼성동 사저로 이사했다.
윤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취임 이후 6개월가량 머문 서초동 사저로 옮길 가능성이 가장 크다. 이미 경호가 이뤄진 서초동 사저가 가장 적합하다는 것이다.
'전직 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대통령이 재직 중 탄핵 결정을 받아 퇴임한 경우에도 전직 대통령에 대한 경호·경비는 유지된다.
경호처 관계자는 "윤 전 대통령이 이주할 장소가 결정되면 관련 법률과 규정 등에 따라 경호 활동을 시행할 것"이라면서도 "아직 퇴거 계획을 통보받은 바는 없다"고 했다.
다만 윤 전 대통령이 수도권에 제3의 장소를 물색하고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일반적으로 전직 대통령의 사저에는 별도 경호동이 설치되지만, 서초동 사저는 도심 대로변에 위치한 고층 공동주택으로 경호 공간 확보가 쉽지 않고 반려견이 살기에도 적합하지 않기 때문이다.
한편 윤 전 대통령의 사저인 서초동 사저는 아직은 별다른 움직임 없이 조용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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