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스마트검침으로 누수 조기 발견해 알린다…16만 세대 대상
실시간 물 사용량 분석해 건물 안 누수 발견·피해 최소화
2040년까지 서울시 전체 227만 세대로 확대
- 이설 기자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시는 스마트검침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건물 안 누수를 조기에 발견, 즉시 알리는 '누수바로알리미' 서비스를 전면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누수바로알리미 서비스는 서울 시내 스마트검침으로 전환한 16만 세대 전체를 대상으로 이날부터 시행한다.
시는 지난 9월부터 중구 지역 3만 세대를 대상으로 3개월간 시범 운영한 결과, 신속한 누수 발견과 누수량 감소 효과를 얻었다고 전했다.
스마트검침시스템은 사용자의 물 사용 패턴을 실시간 분석해 건물 안 누수를 조기 발견하고 신속히 대응하면서 누수로 인한 요금 부담과 물 낭비를 줄일 수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연간 시에서 발생하는 건물 안 누수는 3만4000건에 달한다. 누수가 발생하면 평소의 수배에서 수십 배에 달하는 수도 요금이 부과될 수 있다.
시는 올해 8만6100세대를 스마트검침으로 전환하고 2040년까지 서울시 전체 227만 세대로 확대할 예정이다.
누수정보(누수량, 누수기간, 누수 점검방법 등)를 카톡 또는 문자로 받기 원하는 수도사용자는 서울아리수본부 누리집 또는 전화(120다산콜재단 또는 관할 수도사업소)로 신청하면 된다.
이회승 서울아리수본부장은 "건물 안 누수는 수도 요금 부담을 증가시키고, 소중한 물 자원 낭비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번 누수바로알리미 서비스 전면 시행을 통해 보다 쉽게 누수를 발견하고 신속히 대응할 수 있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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