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탑승 시위'로 4호선 혜화역 하행선 무정차 통과
- 이설 기자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지하철 탑승 시위가 벌어지면서 4호선 혜화역 하선(동대문 방면) 열차가 무정차 통과한다.
서울교통공사는 21일 오전 8시47분쯤 4호선 혜화역에서 특정장애인단체의 지하철 타기 불법시위가 발생해 오전 9시2분부터 혜화역 무정차 통과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전장연은 이날 오전 8시부터 혜화역 동대문 방향에서 '62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캠페인을 예고했다. 시위 참가자들은 휠체어를 열차에 쇠사슬로 고정해 출발을 막았으며 이 과정에서 출근을 하려는 시민들과 참가자들 간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전장연은 시위에서 "1년 넘게 기다렸음에도 국회에서 장애인권리입법 제정이 제대로 논의되지 않고 있다"며 "장애등급제의 완전한 폐지와 오세훈 서울시장의 장애인 노동자 400명 해고 철회, 그리고 장애인 권리 약탈 행위에 대한 사과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전장연은 지난 2021년 12월부터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 등을 주장하며 서울 도심 시위를 이어왔으며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에 나선 것은 지난해 4월 8일 이후 1년여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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