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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한점의 탄소 고리, 지구 온도 올려"…지구의 날, 동물단체 우려

동물해방물결, 지구의 날 맞아 육식 줄이기 제안

초복인 15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열린 '2024 복날추모행동'에서 죽어간 닭들을 애도하는 진혼무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2024.7.15/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지구의 날'을 맞아 동물보호단체가 육식을 줄일 것을 제안했다. 지구의 날은 지구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자연보호자들이 제정한 지구 환경보호의 날이다. 매년 4월 22일이다.

동물해방물결은 22일 논평을 내고 "지구를 위한 날은 하루지만, 지구를 살리는 식탁은 매일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우리가 매일 식탁에 올리는 고기 한 점에서 시작되는 탄소의 고리는 숲을 베고, 물을 말리며, 지구의 온도를 끌어올린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유엔환경계획(UNEP)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31%가 식량 시스템에서 비롯된다고 밝혔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이 중 축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14.5%에 이른다. 세계자연기금(WWF)은 전 세계 농경지의 83%가 육류와 유제품 생산에 사용되지만, 이들이 공급하는 열량은 20% 미만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동물해방물결은 "육류 위주의 식단은 기후생태위기뿐 아니라 전 지구적 식량위기와 식량 불평등도 심화시킨다"며 "전 세계적인 축산업은 안정적인 기후생태뿐 아니라 저소득국가들의 생존권까지 침해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우리가 매일 먹는 식사는 더 이상 사적인 행위가 아니다. 탈육식을 넘어선 탈축산이야말로 공공정책이 다뤄야 할 중요한 의제"라며 "행정과 예산, 법과 제도의 문제로 자리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채식선택권 보장을 명문화하고, 채식의 공공성 강화를 포함하는 '먹거리기본법' 제정을 제안했다.

이들은 정부에 먹거리와 기후 생태, 식량안보의 연결고리를 반영한 종합 전략을 수립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정부는 육류소비 감축 목표와 농장동물 사육두수 감축 계획을 마련하고 축산농가의 식물성 농업, 재생농업 전환을 위한 재정·기술·시장 기반도 함께 구축해야 한다"며 "동물과 인간, 지구 모두의 삶과 살림을 위한 새로운 식탁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모두의 과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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