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어디 가볼까…서울 11개 봄 축제가 한눈에
'서울축제지도 봄' 편…서커스, 중랑장미축제 등
- 이설 기자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시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11개의 문화예술축제를 담은 '서울축제지도 봄'(4~5월)편을 발간했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축제지도는 △어린이날축제 △음악축제 △이색예술축제 △지역문화축제 등 다양한 장르의 축제 정보를 담았다. 시는 시민들이 다양한 문화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매년 자치구와 민간예술단체의 우수한 축제를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5월 3일부터 5일까지 노들섬에서는 2025 서울스프링 실내악축제가 열린다. 국내외 서커스 공연부터 직접 기예를 배워보는 체험 프로그램, 서커스를 주제로 한 전시와 영화, 다양한 종류의 플리마켓까지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다. 같은 달 1일 마포구 평화의공원에서는 '어린이날 큰잔치'가 열린다. 마술쇼, 인형극 등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이 진행된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는 4월 22일부터 5월까지 열린다. 지난 20년간 사랑받은 클래식 명곡들을 특별한 공연으로 선보인다. 4월 27일 열리는 2025 서울재즈페스타는 국내외 재즈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장르의 축제들로 색다른 문화를 경험해볼 수도 있다. 루프스테이션 및 일렉트로닉 패드를 활용한 다양한 타악 퍼포먼스를 감상할 수 있는 드럼페스티벌은 5월 10~11일 개최된다. 국내외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탱고 축제, 작곡가 홍난파의 작품들을 다시 만나는 가곡제는 5월 13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장미축제, 음식축제 등 서울 대표 지역축제들에서는 완연한 봄기운을 만끽할 수 있다. 서울에서 가장 예쁜 축제로 불리는 중랑장미축제는 5월 16~24일 중랑장미공원에서 개최된다.
5월 18일 열리는 제17회 성북세계음식축제 누리마실에선 세계의 다양한 음식을 맛보고 각국의 문화도 체험할 수 있다. 각국 대사관 요리사가 선보이는 '세계음식요리사', 지역 상인이 참여하는 '성북으뜸요리사' 등 다채로운 맛의 향연이 펼쳐진다.
서울축제지도 봄편은 PC와 스마트폰에서 별도의 앱 설치 없이 확인할 수 있다. '봄편' 지도에 수록된 11개 축제 정보와 함께 길찾기, 지도 복사 등의 기능도 제공한다.
마채숙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이번 서울축제지도 봄편은 초록빛 생명력이 넘치는 봄에 열리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담았다"며 "모두가 즐거운 축제를 안전하게 즐기실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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