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소방청은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제4회 순직소방공무원 합동안장식을 거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안장 대상자는 1994년부터 최근까지 부산·광주·인천·강원·창원 등 전국 각지에서 임무 수행 중 순직한 소방공무원 13명이다.

합동안장식은 순직소방공무원 추모기념회가 주관했으며 유가족과 이희완 국가보훈부 차관·이영팔 소방청 차장·동료 소방관·의용소방대원 등 350여 명이 참석해 고인을 추모했다.

이날 안장한 순직 소방공무원은 △표승완 소방정 △성재현 소방경 △이상영 소방위 △차정규 소방장 △김정근 소방장 △이철권 소방장 △이성찬 소방장 △김대현 소방장 △김학빈 소방장 △김재춘 소방교 △전은균 소방교 △김동혁 소방교 △강승우 소방사다.

이 가운데 광주 서부소방서 소속 차정규 소방장은 순직 30년 만에 국립묘지에 안장됐다. 김정근 부산 해운대 소방서 소방장은 20년 만에, 이철권 광주 동부소방서 소방장은 16년 만에 현충원에 이름을 새겼다.

소방청은 2023년부터순직소방공무원추모기념회와 함께 정례 합동안장식을 진행하고 있다.

이영팔 소방청 차장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한 순직소방공무원의 명예를 높이겠다는 약속을, 늦었지만 지킬 수 있어 감사한 마음"이라며 "앞으로도 순직 소방공무원을 끝까지 잊지 않고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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