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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한곳서 '로또 2등' 10명 무더기 당첨…동일인이면 4억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의 복권판매점에 '제 1057회차 로또복권 2등 103명 동시 당첨' 현수막이 걸려 있다. 지난 4일 제1057회 동행복권 로또 추첨 결과 2등은 664명 나왔다. 이중 103명이 서울 동대문구 왕산로에 있는 이곳에서 나왔다. 로또 2등에 당첨될 확률은 136만분의1로, 지난해 한 회차당 평균 당첨자 수는 75.7명이었다. 1057회차의 2등 당첨금은 689만5880원으로 알려졌다. 2023.3.7/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의 복권판매점에 '제 1057회차 로또복권 2등 103명 동시 당첨' 현수막이 걸려 있다. 지난 4일 제1057회 동행복권 로또 추첨 결과 2등은 664명 나왔다. 이중 103명이 서울 동대문구 왕산로에 있는 이곳에서 나왔다. 로또 2등에 당첨될 확률은 136만분의1로, 지난해 한 회차당 평균 당첨자 수는 75.7명이었다. 1057회차의 2등 당첨금은 689만5880원으로 알려졌다. 2023.3.7/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서울 영등포구의 한 복권 판매점에서 로또 2등 당첨자 10명이 무더기로 나오면서 동일인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26일 추첨한 1169회 로또 1등 당첨번호는 '5·12·24·26·39·42'로 결정됐다. 보너스 번호는 '20'이다.

6개 번호를 모두 맞춘 1등 당첨자는 10명으로, 각 28억 5273만 5813원을 받는다.

5개 번호와 보너스 번호를 맞춘 2등 당첨자는 112명으로 각 4245만 1426원을 받는다.

이 중 10명이 한 판매점에서 배출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동일인일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만약 동일인이라면 당첨금은 4억 2450만 원에 달한다.

한 복권 판매점에서 1등, 2등 당첨자가 동시에 여러 명이 나온 것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5일 발표한 제1166회 때도 서울 용산구의 판매점에서 5장이 1등에 당첨됐다.

2023년 3월 추첨한 제1057회 로또에서도 서울 동대문구의 한 복권 판매점에서 103명이 2등에 동시 당첨됐다. 2022년 2월 추첨한 제1003회 로또에서도 한 판매점에서 수동으로 동일한 번호를 구매한 5장이 1등에 당첨된 바 있다. 모두 수동 번호 입력 방식으로 판매된 것으로 확인됐다.

무더기 당첨 사례가 잇따르자 일각에서는 조작 음모론이 불거지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주무 부처인 기재부는 앞서 "로또 추첨은 생방송(토요일 오후 8시 45분)으로 전국에 중계된다"며 "방송 전 경찰관 및 일반인 참관하에 추첨볼의 무게 및 크기와 추첨기계의 정상 작동 여부 등을 사전 점검하고 있어 조작의 가능성이 없다"라고 일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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