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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경영진 사기 의혹' 홈플러스·MBK파트너스 압수수색(종합)

기업회생절차 준비 숨기고 채권 발행한 사기 등 혐의
금융위, 홈플러스·MBK 사기적 부당거래 혐의 검찰 이첩

금융당국이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홈플러스 경영진과 대주주 MBK파트너스를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검찰에 이첩한 가운데 22일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이 오픈 준비에 한창이다. 2025.4.22/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김기성 김민재 기자 = '홈플러스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홈플러스와 MBK 파트너스를 대상으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이승학)는 28일 오전부터 서울 강서구 소재의 홈플러스 본사와 서울 종로구 광화문의 MBK파트너스 사옥, 의혹 관련자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MBK파트너스는 홈플러스의 대주주다.

검찰은 홈플러스와 MBK파트너스 경영진에 대해 특정경제범죄법상 사기 및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등을 적용해 수사하고 있다.

홈플러스와 MBK파트너스는 기업회생절차 신청을 준비하는 것을 숨기고 단기 채권을 발행해 회사 손실을 투자자들에게 전가하려 한 사기적 거래 행위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기업회생이 신청되면 금융채무가 동결되기 때문에 회생 신청을 준비하면서 채권 등을 발행할 경우 투자자를 기망하는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를 받을 수 있다.

금융위원회는 최근 홈플러스와 MBK파트너스 경영진의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를 긴급조치(패스트트랙) 방식으로 검찰에 사건을 넘겼다.

검찰의 통보 대상에는 김병주 MBK 회장을 비롯해 김광일 MBK 부회장 겸 홈플러스 공동대표, 조주연 홈플러스 대표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은 홈플러스와 MBK파트너스는 지난 2월 28일 신용등급이 'A3'에서 'A3-' 강등된 이후 회생절차를 진행했다는 주장을 거짓이라고 판단했다. 실제로 신용등급이 강등되기 직전인 2월 25일, 홈플러스는 820억 원 규모의 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해 논란을 빚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조 지부 회원들이 14일 서울 종로구 MBK파트너스 앞에서 열린 'MBK가 책임져라 확대간부 결의대회'에서 피켓을 들고 있다. 2025.4.1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는 금융위의 이첩 사건에 앞서 홈플러스 채권을 발행·판매한 증권사들의 사기 혐의 고소 사건 등을 배당받아 수사에 나선 상태였다.

신영증권과 하나증권, 유진투자증권, 현대차증권 등 증권사 연대는 앞서 이달 1일 홈플러스와 그 경영진을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신영증권은 홈플러스 '카드 대금 기초 ABSTB' 발행을 주관했고, 하나·유진투자·현대차증권은 이를 판매해 왔다.

증권사 연대는 홈플러스와 MBK파트너스가 기업회생절차를 준비하면서 6000억 원가량의 ABSTB 판매를 방조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MBK파트너스는 지난 24일 고려아연과 영풍·MBK 파트너스의 경영권 분쟁 사건과 관련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부장검사 안창주)로부터 압수수색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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