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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쟁이 '강남 30평 아파트' 못 산다…한 푼도 안 쓰고 모아도 '74년'

윤석열 정부 3년간 강남 3구 30평형 아파트 가격만 18% 올라
尹 정부 3년간 비강남권은 2%, 전국 주요 지역 아파트 가격은 10% 이상↓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활동가들이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윤석열 정부 임기 중 서울 아파트 시세 분석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경실련은 윤 정부 임기 동안 서울 비강남 지역 아파트 30평형 시세가 2% 하락한 반면 강남은 18%가 상승해 3년 만에 격차가 3배로 확대됐다고 발표했다. 왼쪽부터 서휘원 경실련 정치입법팀장, 김성달 사무총장, 조정흔 토지주택위원장, 정택수 부동산국첵사업팀 부장. 2025.4.28/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윤석열 정부 3년 동안 강남 3구와 비강남 지역, 지방과의 격차가 더 커졌다는 시민단체의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평균임금을 받는 노동자가 강남의 84㎡(30평형) 집 한 채를 마련하는 데 걸리는 기간은 74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28일 서울시 종로구에서 '윤석열 정부 임기 중 서울 아파트 시세 분석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경실련에 따르면 KB부동산 시세정보 기준 2022년 5월에서 2025년 4월까지 전국 평균 아파트 매매가는 5억 6000만 원에서 4000만 원(8%) 떨어졌다. 5대 광역시는 4억 1000만 원에서 5000만 원(13%)이 하락하는 등 전국 주요 지역으로만 보면 아파트 매매가격이 10% 이상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실련 자체 조사에선 지난 3년 동안 서울 25개 구 내 30평형 아파트 평균 시세는 총 2000만 원(2%)가량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 내 30평형 아파트 평균 시세는 4억 7000만 원(18%) 오른 것으로 드러나 지방 주요 도시 및 서울의 평균 아파트 시세가 모두 하락한 것과 대비됐다.

정택수 부동산국책사업팀 부장은 "윤석열 정부는 강남공화국의 오명을 더 강화하고 말았다"며 "서울 집값이 이렇게 적게 떨어진 가장 큰 원인 중의 하나는 서울의 똘똘한 한 채를 사고자 하는 수요가 여전히 많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2023년 보합 상태였던 서울 아파트 시세는 2024년부터 상승세로 돌아섰는데, 그 원인은 매입임대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부연했다.

2023년 초 원희룡 당시 국토부 장관은 매입임대주택 매입 가격이 지나치게 높다며 축소를 지시했으나 2024년 박상우 장관 때부터는 확대 기조로 돌아섰다.

정 부장은 "정부가 공공주택을 확대한다며 다세대 주택을 비싼 가격에 마구 사들이면 가격이 상승해 아파트 가격까지 자극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올해 기준 평균임금을 받는 노동자가 월급을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아 강남의 30평형 아파트 한 채를 사려면 74년이 걸리는 것으로 예측됐다. 3년 전보다는 5년이 더 늘어났다.

인크루트 조사 결과 첫 취업 평균 연령이 2020년 기준 31세로 높아진 점을 고려하면 죽는 날까지 노동해도 강남 집을 사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경실련은 "21대 대통령은 부동산으로 손쉽게 부를 얻을 수 없도록 불로소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며 "서민 주거 안정을 차기 정부가 책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실련은 그러면서 고장 난 공급 체계를 개혁할 방안으로 △후분양제 전면 실시 △개발이익 환수제 강화 △LH 등 공기업의 공공택지 매각 금지 등을 주장했다.

경실련은 "문재인 정부가 정권교체를 당한 원인도 부동산이며 오세훈 서울시장이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이유도 부동산"이라며 "21대 대선후보들의 부동산 정책을 주시하며 서민들을 위한 정책들이 공약화되고 실현될 수 있도록 비판과 조언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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