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참사 특조위 본격 가동…참사현장·별들의집 방문
희생자 추모하고 진상규명 조사 의지 다져
사무처장 직무대리 지정하고 조사관 36명 임용
- 박혜연 기자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10·29 이태원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는 28일 신규 조사관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이태원참사 현장과 추모공간을 방문했다.
특조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특조위 대강당에서 지난 24일자로 신규 임용된 4급 이하 조사관(별정직 공무원) 36명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이 진행됐다.
조사관들은 사실 조사 및 제도 개선, 피해자 권리 회복 등과 관련한 조사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송기춘 위원장과 조사관들을 비롯한 특조위 관계자들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해밀턴호텔 옆 골목길 참사 현장과 종로구 적선동 현대빌딩에 있는 '별들의 집'을 방문해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송 위원장은 "현장에서 참사를 기억하고 추모하는 이 시간은 희생자의 아픔을 기억하겠다는 다짐"이라며 "철저한 조사를 통해 확실한 진상규명에 나설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특조위는 지난 22일 사무처장 직무대리자로 임재진 기획지원과장을 지정하고 본격적인 조사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조사계획을 수립한 뒤 조만간 조사 개시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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