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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광 한국전쟁기 희생자 유해 2구 추가 신원 확인

경찰 일가라고 죽창으로 일가족 19명 몰살
기존 신원 확인된 1구와 각각 모자·형제 관계로 확인

한국전쟁기 전남 영광에서 좌익에 의해 희생된 일가 중 유해 2구의 신원이 유전자 감식 결과 확인됐다. 왼쪽(유해 3호)과 오른쪽(유해 6호)는 모자관계다. (진실화해위 제공)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6·25 한국전쟁 당시 전남 영광에서 적대세력에 희생된 주민 유해 14구에 대한 유전자 감식 결과 2구의 신원이 추가로 확인됐다.

30일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에 따르면 이번에 신원이 확인된 유해 2구(3호 ·6호)를 포함, 지금까지 총 3구의 신원이 확인됐다. 앞서 1구(4호)는 지난달 19일 신원이 확인됐다.

이들은 같은 시기에 몰살당한 일가의 구성원으로, 진실규명을 신청한 유족 김 모 씨(78)의 조모(유해 3호)와 아버지(유해 4호), 삼촌(유해 6호)으로 드러났다.

전남 영광 적대세력 희생사건은 한국전쟁 발발 후인 1950년 10월 7일 경제적으로 부유하다는 이유로 일가 전체가 홍농읍 진덕리 하삼마을 공동묘지 옆 산골짜기로 끌려가 좌익에 의해 죽창에 찔려 희생된 사건이다.

진실화해위는 2023년 10월 31일 해당 사건을 진실규명한 뒤, 지난해 7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발굴 조사한 결과 14구의 유해를 수습했다.

유족 김 모 씨(58)는 "할아버지의 사촌 형제분이 경찰이셨는데, 경찰 일가라고 가족 19명이 모두 몰살당했고, 유해가 발굴된 장소에 마을 사람들이 묻어주셨다"고 증언했다.

박선영 진실화해위 위원장은 "일가 19명이 몰살당했다는 사실을 재차 확인하게 돼 더욱 안타깝다"며 "올해에도 유전자 감식을 진행해 향후 위원회가 종료된 후에도 신원 확인이 지속될 수 있도록 그동안 유전자 검사 결과로 확보한 유전정보의 DB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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