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용 아내 "모든 걸 남편에게 떠넘기고, 이미지만 챙겨"…누구 겨냥?
- 김송이 기자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얼마 전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축구선수 출신 고(故) 강지용 씨의 아내 이다은 씨가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지난달 30일 이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계속해서 말이 바뀌고, 본질이 왜곡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며 "저는 어떤 사실도 숨긴 적이 없고, 지용이는 가족에게 어떤 도움을 받았는지 늘 솔직하게 말해온 사람"이라고 했다. 이어 "그런데 지금 이 모든 상황을 지용이에게 떠넘기고, 본인들의 이미지만 챙기려는 모습은 너무 가슴 아프고 가증스럽기까지 하다"고 했다.
이 씨는 "저는 더 이상 참지 않겠다. 통화 녹음 등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자료도 있다"며 "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거라고 믿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계속해서 사실을 왜곡하거나 부풀려 이야기하는 일이 반복된다면 부득이하게 법적인 대응을 할 수밖에 없음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26일 이 씨는 "제발 저희 세 가족에 대해 억측 자제 부탁드린다"며 "저희 부부는 우리 아기를 정말 아끼고 사랑했고 지금도 여전히 소중하고 사랑한다. 저희 아기가 커 가며 상처받는 일 없었으면 좋겠다. 각종 SNS 등 지용이 사진 걸고 안 좋은 글 허위 사실 올리지 말아달라"고 호소한 바 있다.
한편 강지용은 지난 2월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 아내 이 씨와 함께 출연, 가정사를 고백했다. 그는 10년 넘게 축구선수로 생활하며 받은 연봉 등 수입을 부모에게 맡겼으나 돌려받지 못해 아내와 갈등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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