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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10년간 시댁 등쳐 집 산 며느리…재산 다 털린 아들에 되레 이혼 소송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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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결혼 생활 10년 내내 아내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한 친오빠 때문에 고민이라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7일 JTBC '사건반장'에서 제보자 A 씨는 친오빠 B 씨가 여자 친구와 교제 두 달 만에 결혼을 했으나 10년 만에 이혼 위기에 처한 사실을 전했다.

사연에 따르면 B 씨는 어렸을 때부터 몸이 약해 병원에서 거의 살다시피 지냈다. 그러다 보니 온 가족이 그에게 오냐오냐했다. 자라면서 건강을 되찾은 B 씨는 10년 전 큰 사고를 쳤다. 두 달 밖에 안 만난 여자를 데려오더니 결혼하겠다고 했다. 알고 보니 혼전 임신을 한 상태였다.

부모님은 어쩔 수 없이 결혼을 승낙했다.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상견례 자리에서 예비 사돈으로부터 "내 딸을 안심하고 시집 보낼 수 있게 집 재산 내역 좀 보여달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당장 결혼을 엎고 싶었지만 B 씨는 부모님에게 싹싹 빌며 "제발 보여달라고"고 부탁했다. 결국 재산 내역을 보여준 뒤 결혼식 날짜를 잡았다.

결혼 후 B 씨는 부모님 앞에서 무릎을 꿇으며 아파트 한 채만 사달라고 조르기 시작했다. 그는 "집을 안 해오면 아내가 결혼을 안 해오겠다고 한다"며 울고불며하며 이야기했다.

이어 "혼수는 아내가 잘해 오겠다고 하더라"면서 안심시키며 설득했고, 부모님은 아들 앞으로 아파트 한 채를 사줬다.

또 아버지 명의의 카드를 건네며 급할 때 쓰라고 당부했지만, 며칠 뒤 60개월 할부로 1500만 원어치 가전제품을 긁은 결제 문자가 날아왔다.

아버지가 아들에게 전화해서 물어보자 B 씨는 "사실 아내가 모아둔 돈이 없어서 산 거다. 그래도 아빠 부담 안 되게 60개월 할부로 했다"고 이야기했다.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에도 아들은 또 "아버지에게 아이가 곧 태어난다, 태교 여행을 다녀와야 한다"며 보내달라고 했다.

부모님은 "아니 지금 무슨 소리냐. 우리는 너네가 혼수 긁은 카드값 아직 할부금 갚고 있는데 너도 이제 곧 아빠가 될 사람이 제발 철 좀 들어라"라고 호통을 쳤다.

아들은 서운해하면서 한마디도 반성하지 않고 오히려 "아내가 정말 많이 상처받았다. 저희 가족 일에는 이제는 관심을 끄고 연락도 하지 말라"면서 적반하장 태도를 보였다.

그렇게 A 씨와 부모님은 B 씨와 연락을 끊고 8년을 지냈다. 그러다 얼마 전 B 씨가 집으로 찾아왔다. 몰라보게 변한 모습으로 등장한 B 씨는 "아내가 아이를 데리고 친정으로 갔다. 지금 별거하고 있다. 아파트 담보대출 받았는데 더 이상 감당이 안 된다. 좀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부모님은 8년 만에 찾아온 아들의 부탁을 거절하려 했지만 마음이 약해져 5000만 원을 건넸다. 이후 B 씨는 또 연락을 끊었다.

이후 집이 경매에 넘어갔다는 사실과 전업주부인 며느리가 빚 하나 없는 새 아파트를 매입한 사실을 알게 된다. 부모님이 "무슨 돈으로 산 거냐"고 물어보자 며느리는 "투자에 성공했다"고 이야기했다.

부모님이 B 씨에게 "네 명의로 빚내서 아파트 사줬냐"고 타박했지만 B 씨는 "또 왜 아내를 찾아가서 따졌냐"며 오히려 아내가 화가 났을까 봐 걱정했다고.

충격적인 건 얼마 뒤 며느리는 B 씨에게 이혼 소송을 걸었다. 가족들은 "아들이 10년 동안 아내에게 단단히 가스라이팅을 당한 것 같다"고 토로했다.

신유진 변호사는 "이혼하면서 재산분할 당연히 받을 수 있다. 이혼하면서 법원에 청구했으면 오빠가 특별히 청구하지 않아도 합당하게 재산분할에 대한 결정을 내린다. 오빠가 만약 조정으로 내가 재산을 하나도 받고 싶지 않다고 하면 이게 조정으로 그냥 끝날 수가 있지만 만약에 재판으로 무난히 넘어간다면 법원에서는 합당한 재산분할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박상희 교수는 "약하고 안쓰럽고 아픈 아들이니까 너무 오냐오냐하면서 키우셨는데 그게 독이 된 것 같다. 결국에는 독립성이 없는 아들이 된 것 같다. 그래서 본인의 삶에 대한 판단력이 없는 것 같고 결국 아내에게 종속돼서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끌려다닌 것 같다"며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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