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피해 지역 주민과 동물들, 다시 집으로"…리홈 캠페인 전개
한국동물복지표준협회·경상북도수의사회 등 참여
- 한송아 기자
(서울=뉴스1) 한송아 기자 = 한국동물복지표준협회(회장 이태형)는 최근 발생한 경북 지역 대형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리-홈(Re-home, 다시 집으로)'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12일 밝혔다.
리홈 캠페인은 산불 피해를 본 의성, 안동, 청송 지역 주민들에게 물품 및 시설 복구 지원을 제공하고, 반려동물에게는 의료 서비스와 안전한 보호시설을 지원해 주민과 동물이 함께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젝트다.
이번 캠페인은 재난 현장에서 주로 동물 구조에 집중해 왔던 기존 활동을 넘어, 피해 주민들의 삶 전반을 지원할 필요성을 인식하고 대상 범위를 확대해 진행되고 있다.
캠페인에는 △3677구조대(대표 박순석) △경북수의사회(회장 박병용) △경북대학교 동물병원(원장 이기자) △도그어스플래닛(대표 김효진) 등이 참여해 피해 지역의 동물 의료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현대자동차와 경북대 수의과대학이 운영하는 '아임도그너 펫 앰뷸런스'가 지원돼 이동식 진료소 운영을 통해 개와 고양이의 검진과 치료가 이뤄졌다. 이동이 어려운 대동물에 대해서는 경북수의사회의 도움으로 현장에서 화상 치료를 실시했다.
기업들의 지원도 이어졌다. △닥터독 △하림펫푸드 △하림미식 등이 다양한 물품을 후원해 실질적인 도움의 손길을 보탰다.
이태형 한국동물복지표준협회 회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동물구조와 주민 지원을 위한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대응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며 "지역사회의 복구와 공존을 위한 실질적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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