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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들이 실망했다고"…계엄 옹호 전한길 결국 은퇴, 메가공무원 계약 끝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역사를 사랑하는 모임·다음세대부흥을 위한 청년연합회가 주최한 탄핵 반대 기자회견에 잠시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5.3.26/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역사를 사랑하는 모임·다음세대부흥을 위한 청년연합회가 주최한 탄핵 반대 기자회견에 잠시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5.3.26/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지해 논란이 된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강의계에서 은퇴했다.

14일 메가공무원 홈페이지 공지 사항에는 '전한길 선생님 은퇴에 따른 강좌 수강 안내'라는 제목의 공지문이 올라왔다.

메가공무원 측은 "전한길 선생님 강의로 공부해 주신 수강생 여러분과 메가공무원 회원분들께 아쉬운 소식을 전하게 됐다"며 "전한길 선생님의 은퇴로 인해 메가공무원과의 계약을 종료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전한길 한국사 '2025 대비 입문 & 전략 특강' 이후 신규 강좌는 제작되지 않는다. 다만 기존 강좌는 최종 서비스 종료일인 2026년 10월 31일까지 구매 및 수강 신청이 가능하다.

아울러 전한길의 강사 홈페이지 역시 이날까지 이용할 수 있으나, 학습 Q&A 게시판은 운영하지 않으므로 전한길의 개별 카페를 이용해달라는 게 메가공무원 측 설명이다.

이 과정에서 '메가패스'로 전한길 한국사 강의를 듣던 수강생이 입을 피해와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타사 강사의 한국사 강좌를 구매해 기존 메가패스 수험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메가패스'는 수능까지 모든 강좌를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는 상품이다.

메가공무원 측은 "2025년 5월 31일까지 메가패스를 통해 전한길 선생님의 강좌 중 한 개 이상의 강좌를 수강한 수강생이라면, 문동균 선생님의 2025 대비 및 신규 강좌 수강이 가능하다"며 "문동균 선생님의 강좌는 2025년 6월 초에 제공될 예정이며, 2027년 6월 30일까지 수강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문동교는 공무원 인강 사이트 '공단기' 소속 1타 한국사 강사로, 서울대 국사학 출신이다.

앞서 전한길은 지난달 8일 유튜브를 통해 "26년간 역사 강의해 왔는데 그만둬야 하나 생각하고 있다"며 은퇴를 암시한 바 있다.

당시 전한길은 "국민한테 존경받고 돈도 잘 벌면서 살다가 올해 제 운명이 완전히 바뀌었다. 비상계엄을 계기로 탄핵 정국 속에서 제 삶이 바뀌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최근에 가장 메인인 방송사 한 곳에서 잘렸다.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서도 통편집됐다. 친구로부터 쓰레기라는 소리도 듣고, 아내도 계속 이러면 이혼하자고 하고, 저를 존경한다고 했던 수많은 제자로부터 실망했다는 말도 들었다. 주변 사람들과 연락도 다 끊겼고, 친하다는 사람들도 제가 이러니까 (연락하기) 조심스러워한다"는 고백 끝에 결국 은퇴를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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