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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인권위 상임위원에 이숙진 전 여성가족부 차관 임명

남규선 상임위원 후임…작년 9월 국회서 선출됐지만 임명 미뤄져
오는 20일부터 3년 임기 시작

이숙진 전 여성가족부 차관. 2020.8.5/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숙진 전 여성가족부 차관(61)을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으로 임명했다. 남규선 상임위원 후임이다.

16일 인권위에 따르면 이 상임위원은 오는 20일 부임해 3년 임기를 시작한다.

이 상임위원은 더불어민주당 추천으로 지난해 9월 26일 국회 본회의에서 찬성 281표, 반대 14표, 기권 3표로 선출안이 통과됐다.

하지만 같은 날 국회에서 국민의힘이 추천한 한석훈 인권위 비상임위원 선출안이 야당 반대표에 밀려 부결되자 여권이 강하게 반발했고, 이 상임위원에 대한 대통령실 임명 절차는 미뤄져 왔다.

남규선 상임위원은 지난해 8월 5일 3년 임기를 마쳤지만 후임 인사가 이뤄지지 않아 그동안 계속 업무를 수행해왔다.

이 상임위원은 이화여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뒤 이화여대 대학원에서 여성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양극화민생대책비서관을 거쳐 문재인 정부에서 여성가족부 차관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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