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대 반려동물보건학과, 관악구 서울대 수의대 동물병원 현장견학
-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유한대학교(총장 김현중) 반려동물보건학과는 최근 관악구에 위치한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동물병원 현장견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17일 유한대에 따르면 지난 7일 실시한 이번 견학은 동물보건사 및 수의 의료 각 분야의 진출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직무 이해도 향상과 실무 감각 함양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이들은 다양한 진료 부서를 탐방하고 의료진들과의 실질적인 소통을 통해 현장을 직접 체험했다.
서울대 부속 동물병원은 내과, 외과, 응급의료, MRI·CT를 갖춘 영상의학 등 전문 진료 분야는 물론 건강검진센터도 별도 운영하고 있다. 동물보건사도 공개 채용하고 있다.
학생들은 접수부터 검사, 진료, 수술, 회복에 이르는 전체 진료 과정을 단계별로 관찰했다. 특히 24시간 운영되는 응급의료센터에서는 중증 환자(환견·환묘) 대응 체계와 동물보건사의 역할에 대한 설명이 이뤄졌다.
항암치료가 이뤄지는 진료 구역도 함께 견학하면서 반려동물의 암 진단·치료 과정과 환자 케어 과정에서 동물보건사의 보조 업무에 대한 설명도 들을 수 있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반려동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다양한 의료현장의 역할을 폭넓게 이해하는 계기를 가졌다.
강수림 서울대 동물병원 동물보건사는 "동물보건사는 단순한 진료 보조를 넘어 입원 환자 관리, 수술 준비, 마취 보조 등 동물의료 전반에 걸쳐 실질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전문 인력"이라며 "학생들이 현장을 직접 보고 체험한 경험이 앞으로의 진로를 구체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윤서연 유한대 반려동물보건학과장은 "서울대 수의대 동물병원은 실제 동물 의료환경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교육 현장"이라며 "앞으로도 이론과 실무를 연결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교육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한대학교 반려동물보건학과는 지난해 신설돼 반려동물 보건 및 산업 분야를 선도할 융합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2026학년도 농림축산식품부의 동물보건사 양성기관 평가인증 신청 및 획득을 준비 중이다. 동물보건사 양성기관 필수전공교과목을 중심으로 한 교육과정과 산업체 연계 실습을 통해 실무에 강한 동물보건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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