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파티카지노

"불륜 증거 내랬더니 택배로 성인용품…블박 녹취 듣다 현타" 변호사 고충

('안녕하세미' 갈무리)
('안녕하세미' 갈무리)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양나래 이혼 전문 변호사가 불륜 사건을 담당하면서 겪은 일을 공유했다.

지난 12일 방송인 박세미의 유튜브 채널에는 양나래 변호사가 게스트로 출연해 최악의 불륜설을 풀었다.

양 변호사는 "다양한 불륜 사례가 있다. 변호사들 사이에서도 누구나 한 번씩, 두 번씩 해봤다는 사례가 있는데, 바로 가족 내에서 발생한 불륜 사건"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언니가 결혼하면 형부는 그냥 가족 아니냐. 근데 형부랑 처제가 바람이 났다. 너무 충격적이지 않냐"며 "형의 아내와 동생이 불륜하거나 내 남편과 남동생의 아내가 불륜한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세미가 "불륜은 어떻게 걸리는 거냐? '이렇게 걸릴 수도 있구나' 하는 게 있냐"고 물었다.

양 변호사는 한숨을 크게 내쉬면서도 "찌질한 사례가 있다. 보통 카드를 긁으면 명세서에 뜨니까 불륜한 사람들은 현금을 쓰려고 한다"며 "불륜 상대방 선물을 백화점에서 현금으로 사줬다. 그런데 포인트 적립은 자기 번호로 해서 걸린 적이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불륜한다고 하면 '돈이 많은가 보다' 생각하는데 개인 회생 중 돈이 없는 경우에도 부정행위 하는 사람들 참 많다. 돈을 써가면서 만난다고 생각하는데, 온갖 달콤한 말로 유혹해서 상대방이 돈을 쓰게 만드는 경우도 많다"고 덧붙였다.

('안녕하세미' 갈무리)

꿈에 나올까 봐 무서운 충격적인 불륜 사건도 있었다고. 양 변호사는 "변호사여서 힘들다고 생각했던 게 1년 차 때 그런 사건이 하나 있었다"며 "의뢰인은 불륜 상대방의 증거를 있는 그대로 다 제출해야 한다고 생각한 거다. 그래서 상대방이 불륜할 때 사용했던 다양한 성인용품을 택배로 보내줬다"고 회상했다.

양 변호사는 "소송에서는 물건 자체를 제출하는 게 아니고 사진 찍어서 제출한다. 제가 '증거 자료 있으면 보내주세요'라고 했는데 생각해 보면 제가 설명을 잘못한 거다. 아무 생각 없이 택배 확인했다가 깜짝 놀랐다"고 했다.

또 양 변호사는 블루투스로 바람이 들통난 사례도 공유했다. 이에 따르면 차에 휴대전화를 연결해 둔 남편이 아내를 태우고 가다 휴게소에 도착했다. 편의점에 간 남편은 블루투스 연결이 끊어졌을 거로 생각했고, 이때 내연녀한테 전화가 온 것. 전화가 차 블루투스로 연결되면서 차 안에 있던 아내가 실시간으로 통화 내용을 듣고 불륜 사실을 알게 됐다고 한다.

이를 들은 박세미는 "차 블랙박스도 증거로 많이 제출하지 않냐? 변호사님들께서 이걸 듣지 않냐? 차라는 장소가 불륜하기 좋은 곳 아니냐? 이런 소리, 저런 소리 다 들을 것 같다"고 궁금해했다.

양 변호사는 민망해하면서도 "엄청 많이 듣는다. 우리 증거일 때도 듣고, 상대방이 낸 것도 들어야 한다. 우리만큼 고생하시는 분들이 속기사다. 음성 파일을 증거로 제출해도 판사가 하나하나 다 들을 수 없기 때문에 '녹취록' 문서로 만들어서 제출한다. 속기사들이 이걸 적으면서 얼마나 현타가 왔을까 싶다"고 말했다.

sby@dqdt.shop

바오슬롯 프리미어카지노 소닉카지노 산타카지노 토르카지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