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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마음건강 '빨간불'…서울시, 상담소 10곳 늘리고 관리 강화

이용 청소년 35.4%는 우울, 31.9%는 불안 호소
고위험군 전문기관 연계, 상담 전문 인력도 확충

서울 시내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2021.11.30/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시가 불안, 우울 등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에 대한 관리를 강화한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불안, 우울 등 관심군 청소년에 대한 대응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초기 상담 창구 확충, 청소년 상담 인력 전문역량 강화 과정 개발 및 교육 등 정책을 추진한다.

이는 지난해 말 시 교육청과 맺은 '청소년 마음건강 통합지원' 업무협약에 따른 후속 조치다. 시와 교육청은 청소년 마음건강 통합지원을 위해 2년간 202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시 마음투자지원 심리서비스를 이용한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청소년은 총 1986명이다. 이 중 정서적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우울과 불안을 호소한 청소년은 각각 35.4%, 31.9%를 차지했다.

또 지난달 29일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24년 위기청소년 지원기관 이용자 생활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 1년간 2주 내내 일상생활을 하기 힘들 정도로 슬프거나 절망감(우울감)을 경험한 위기청소년은 33.0%로 2021년(26.2%) 대비 6.8%p 증가했다.

이에 시는 청소년 고위험군 심리서비스 지원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청소년 심리 상담 결과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청소년은 민간전문기관으로 연계해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식이다. 내년에는 고위험군 1500명을 대상으로 심리서비스를 지원하는 걸 목표로 한다.

아울러 시는 청소년이 편리하게 초기상담 창구로 이용할 수 있도록 각 자치구에서 운영하는 마음상담소를 현재 11개소에서 올해 10개소 더 확충할 계획이다. 마음 상담을 원하는 청소년들이 대기 없이 상담받고, 필요할 땐 전문기관으로 연계해 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10월 개소한 서울시 광역심리지원센터에 청소년 상담 인력 전문역량 강화 과정을 개발, 교육해 청소년 심리 문제에 대응한다. 청소년 상담사는 올해 총 50명을 양성하고, 연차별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시는 청소년 마음건강과 관련해 전문 지식과 실무경험이 있는 전문가 15인으로 구성된 전문가 자문단도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 대학교수, 공공기관 실무자, 정신건강전문요원, 임상심리사 등이 모여 청소년 마음건강 지원을 위한 인프라 구축 방안 및 협력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고립은둔, 우울 등 심리적 문제를 겪고 있는 청소년이 늘어나면서 정신 건강 지원 대상을 (전체 시민에서 청소년으로) 좀 더 좁히려는 취지"라며 "전문적인 관리 체계를 통해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과 사회적 회복력을 증진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sseol@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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