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집 막내아들' 박혁권 제주 유세 현장 등장 "밥줄 끊겨도 이재명 지지"
- 김송이 기자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배우 박혁권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공개 지지하고 나섰다.
22일 오전 제주시 동문로터리에서 열린 이 후보의 유세 현장에서 박혁권은 단상에 올라 시민들에게 자신을 "구좌읍 송당리 주민"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12.3 계엄을 언급하며 "우리 친구이고 후배인 군인들이 우리에게 총을 겨눴다"며 "처음에는 무슨 일이지? 하면서 믿기지 않았고 나중에는 영상을 볼 때마다 슬퍼져 울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원래는 3년 전에도 이 후보를 지지했고 그러면서 욕도 많이 먹었다"며 "그래서 다음 대선 때는 제가 은퇴 빨리하고 확실하게 지지 운동도 하려고 했는데 선거가 너무 당겨졌다. 돈을 좀 더 모아야 해서 은퇴는 못하겠고 몇 년 더 배우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끝으로 박혁권은 "3년 전 명동에서 유세할 때 마지막 한마디 한 게 반응이 좋았는데 그 말로 마무리하겠다"며 "저는 밥줄 끊겨도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큰 소리로 외쳤다.
한편 박혁권은 1993년 극단 산울림 단원으로 연기를 시작했고, 드라마 '밀회' '펀치' 프로듀사' '육룡이 나르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녹두꽃' '마인' '재벌집 막내아들' '원더풀 월드' '조명가게' 등 다수의 작품에서 주·조연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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