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아이 임신" 공갈 혐의 여성 다녀간 병원 압수수색(종합)
체포 8일 만에 구속 송치
- 남해인 기자
(서울=뉴스1) 남해인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공격수 손흥민(33)에게 접근해 임신했다며 금품을 요구하며 협박한 여성이 다녀간 병원을 경찰이 압수수색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공갈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양 모 씨가 방문한 병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지난 21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전 양 씨와 공갈 미수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용 모 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사건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최순호)에 배당됐다.
손흥민 측은 자신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주장한 A 씨로부터 협박 피해를 보았다며 지난 7일 고소장을 제출했다.
양 씨는 지난해 6월 손흥민 측에 "아이를 임신했다"며 병원에서 촬영한 태아 초음파 사진을 보내고 이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해 3억 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다.
용 씨는 지난 3월 손흥민 측에 "언론에 폭로하겠다"며 7000만 원을 요구하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 14일 두 사람을 체포하고 주거지를 압수수색 해 휴대전화 내역 등 사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지난 17일에는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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