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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 막는 살신성인" 일본도 살인 옹호 댓글 피의자 부친 재판행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같은 날 아들은 '무기징역' 선고

아파트 이웃 주민에게 일본도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백 모 씨(38)가 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4.8.1/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유수연 기자 = 아파트 단지에서 일본도를 휘둘러 이웃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 부친이 아들을 옹호하는 댓글을 여러 차례 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서부지검은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백 모 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7일 밝혔다.

아버지 백 씨는 지난해 8월 27일부터 9월 4일까지 일본도 살해 관련 인터넷 뉴스 기사에 '중국 스파이를 막기 위한 살신성인' 등 아들을 옹호하는 댓글을 작성해 피해자 A 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해 9월 4일 A 씨 유가족 측은 서울 서부경찰서에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백 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백 씨가 댓글을 작성한 계정의 실제 소유자인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댓글을 단 사이트인 네이버 압수수색을 진행하기도 했다.

한편 7일 오후 서울서부지법은 살인 혐의로 기소된 아들 백 모 씨(38)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shushu@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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