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형배 가입한 고교 동문 카페서 음란물 공유" 211건 신고 접수
'문소장 방조 혐의' 제기에 경찰 "공소시효 지나 적용 불가"
- 이기범 기자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경찰이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가입한 고등학교 동문 온라인 카페에 음란물이 공유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총 211건의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17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경찰은 관련 수사를 서울 마포경찰서에서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로 넘긴 상태다.
경찰은 문 권한대행이 음란물 게시를 방조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혐의 적용이 어렵다고 봤다.
경찰청 관계자는 "2009년에 벌어진 일이라 관련 공소시효가 지난 사항으로 보인다"며 "방조에 포인트를 맞춰 보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음란물 댓글' 관련 가짜뉴스 논란에 대해 지난 14일 사과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대변인 논평을 통해 음란물 게시글에 문 재판관이 직접 댓글을 달았다고 주장했지만, 이는 온라인상에 유포된 조작 사진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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