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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전국 비상근무 해제…서울 '을호비상'→'경계강화'

尹 파면 하루 만에 비상근무 해제…서울만 '경계강화'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 선고가 하루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경찰 인력이 경계근무를 서고 있다. 2025.4.5/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경찰이 서울을 제외한 지역의 비상근무 체제를 해제했다. 서울 지역 역시 '을호비상'에서 '경계 강화'로 완화됐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된 지 하루 만이다.

경찰청은 5일 오후 6시 40분부로 이 같은 비상근무 조정을 시행했다고 발표했다.

서울경찰청의 경우 치안 상황 등을 고려해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가 비상근무 해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경찰은 선고 전일인 3일부터 '을호비상' 등 전국에 비상근무를 발령했고, 선고 당일에는 전국 경찰관서에 '갑호비상'을 발령해 경찰력 100% 동원 태세를 갖췄다.

전국 기동대 338개 부대 소속 2만여 명이 동원되고, 그중 210개 부대 소속 1만 4000명은 서울에 집중적으로 배치됐다.

윤 전 대통령 파면이 선고된 후인 전날(4일) 오후 6시부로 경찰은 전국에 발령된 '갑호비상'을 해제했으며, 서울경찰청은 그보다 완화된 '을호비상'으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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