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종훈 기자 = 아내를 살해하고도 아무렇지 않게 상주까지 자처한 남편이 구속 송치됐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지난달 20일 살인 혐의로 남편 서 모 씨를 구송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고 9일 밝혔다.

서 씨는 지난달 13일 자신의 집에서 술에 취한 채 아내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직후 서 씨는 자신의 범행을 부인하고, 아내의 빈소에서 상주 역할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서 씨에게 아내를 살해한 증거를 제시하자 서 씨는 범행을 뒤늦게 인정했다.

서 씨는 범행 당시 술에 취해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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