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파티카지노

파면에도 "尹 어게인" 외친 지지자들…관저 앞 이틀째 집회(종합)

1000여 명 관저 인근 행진…윤상현 의원도 참석
尹, 이번주 내 퇴거할 듯…탄찬 단체 "관저 무단점거"

9일 오후 7시 50분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손피켓을 들고 있다.2025.4.9/뉴스1 김종훈 기자

(서울=뉴스1) 김종훈 권진영 기자 =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결정을 내린 지 엿새째인 9일.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집회를 열었다.

탄핵 반대 단체인 '자유대학'과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이날 오후 7시 30분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 인근에서 출발해 대통령 관저가 있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까지 행진했다.

이들은 1개 차선을 따라 걸으며, 손에 윤 전 대통령 복귀를 의미하는 'YOON AGAIN' 피켓을 들고 시민들을 향해 큰 소리로 "윤석열 대통령" 구호를 외쳤다. 행진에는 경찰 비공식 추산 1000명이 모였다.

이날 집회에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도 참석했다. 행진 뒤 집회 무대에 오른 윤 의원은 "결코 대통령을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여러분의 함성이 대통령의 명예를 회복시킨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7일 오후 8시 30분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참석한 집회에 나타났다.2025.4.9 뉴스1/ 김종훈 기자

행진 과정에서 인근 교통이 혼잡을 빚기도 했다. 일부 차량이 경적을 울리며 불편을 호소하자, 흥분한 집회 참가자는 운전자에게 다가가 "차에서 내리라"고 소리치며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경찰이 참가자를 말리며 큰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앞서 낮에는 탄핵 찬성 단체와 시민들이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윤 전 대통령을 향해 "즉각 퇴거"를 촉구했다.

국민주권당과 지역별 촛불행동 회원 등 12명은 오후 3시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

사회를 맡은 배서영 국민주권당 조직위원장은 "윤석열, 김건희 이 자들이 하고 있는 것은 무단 점거다"라며 "국민들에게 봉사하겠다는 사명감으로 공무원을 선택한 경찰과 경호원들이 내란수괴 혐의자들을 지켜주고 있다는 현실이 웃기다"고 지적했다.

집회자들과 약 50m 정도 떨어진 거리에는 윤 전 대통령의 지지자 8명이 모여 각자 1인 시위를 했다. 한 유튜버는 촉구 집회자들의 모습을 생중계하며 "빨갱이들"이라고 주장했다.

구도상 맞불 집회가 진행됐지만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양측 집회자들 사이에는 20명이 넘는 경찰과 경호원 인력이 배치돼 상황을 주시했다.

한편 윤 전 대통령은 헌재 파면 결정이 나온 뒤에도 엿새째 한남동 관저에 머무르고 있다. 대통령 경호처가 관저를 경호할 담당팀 구성을 마치며, 이번 주 내로 윤 전 대통령 내외가 관저에서 퇴거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archive@dqdt.shop

바오슬롯 프리미어카지노 소닉카지노 산타카지노 토르카지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