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인근서 경찰 폭행한 尹 지지자 등 3명 불구속 송치
지난달 20~21일 사이 발생…서로 관련 없어
경찰 발로 차고 팔로 밀쳐…현행범 체포
- 박혜연 기자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지난달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탄핵 반대 시위를 벌이다 경찰이나 다른 시위자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 3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종로경찰서는 60대 여성 A 씨와 40대 남성 B 씨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50대 여성 C 씨를 폭행 혐의로 지난 2일 모두 불구속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와 B 씨는 지난달 21일 오후 3시 45분쯤 헌재 앞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탄핵 반대 집회에 참가하다가 질서 유지 중이던 경찰관들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여성 경찰관 2명을 발로 차고, B 씨는 남성 경찰관 2명을 팔꿈치로 밀친 혐의다.
한편 C 씨는 지난달 20일 오후 3시 30분쯤 헌재 앞에서 시비가 붙은 다른 여성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당시 모두 현행범으로 체포돼 조사를 받다가 송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헌재 인근에서 발생한 점은 비슷하지만 서로 관련이 없는 별개 사건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헌재 앞 질서 유지를 위해 신속하고 엄중하게 수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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