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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장관 만나겠다"…전장연 활동가, 퇴거 불응 현행범 체포

서울 영등포경찰서, 20대 여성 활동가 조사

17일 오후 10시 30분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소속 활동가가 퇴거 불응 혐의로 체포되고 있다(전장연 제공)

(서울=뉴스1) 김종훈 기자 =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면담 요청서를 전달하려던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활동가가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7일 오후 10시 30분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퇴거 불응 혐의를 받는 전장연 소속 20대 여성 활동가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18일 밝혔다.

A 씨는 호텔 측으로부터 나가달라는 요청을 받았지만 이에 따르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18일 오전 열리는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하는 조규홍 장관에게 '장애인등급제를 폐지하라'는 취지의 면담 요구안을 전달하려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전장연은 성명을 내고 "자진 퇴거 의사를 밝혔으나 활동가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반박했다.

A 씨는 조사를 받고 석방된 상태로,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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