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파티카지노

봉천동 아파트 방화범 부검한다…범행도구 '세차건' 가능성

오늘 국과수 시신 부검·경찰 및 소방 합동감식 진행 예정
농약살포기 아닌 고압세척기?…범행 도구 구매 과정 추적

21일 오전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서 60대 남성이 건물을 향해 화염을 방사하고 있다.(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2025.4.21/뉴스1 ⓒ News1 김종훈 기자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경찰이 22일 서울 관악구 봉천동 아파트 방화 용의자인 60대 남성 A 씨에 대한 부검을 실시한다. 경찰과 소방은 이날 합동감식도 진행한다.

경찰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날 A 씨 시신을 부검한다. A 씨의 내부 장기 손상 정도 등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서다.

아파트 4층 복도에서 불에 타 숨진 채 발견된 A 씨가 방화 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건지, 방화 과정에서 몸에 불이 붙어 사망한 건지 현재까지 확인이 안 된 상태다.

불은 전날 오전 8시 17분 아파트 401호와 404호에서 시작됐으며, 같은 날 오전 9시 54분에 완전히 진화됐다.

경찰은 이날 오전 중 소방과 함께 화재 현장에서 합동감식을 진행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작년 말까지 불이 난 집 아래층인 3층에 거주한 A 씨는 당시 위층과 층간소음 문제를 겪어 앙심을 품고 이번에 방화를 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A 씨 가족과 이웃주민 등에 대한 탐문을 통해 A 씨가 불을 지른 정확한 원인을 파악할 계획이다.

A 씨는 자신의 거주지인 인근 빌라에 "엄마 미안하다", "(딸에게) 할머니를 잘 모셔라"라고 적힌 유서와 병원비에 보태라며 현금 5만 원가량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당초 폐쇄회로(CC)TV에 찍힌 영상 등을 바탕으로 A 씨가 농약살포기로 화염을 방사한 것으로 봤다.

그러나 범행 도구가 일명 '세차건'으로 불리는 고압분사기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범행 도구는 불에 타 잔해가 거의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경찰은 A 씨의 범행 도구 및 기름 구매 과정을 추적할 예정이다.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선 A 씨가 사용한 이륜차(오토바이) 뒷좌석에서 범행에 쓰인 것으로 보이는 기름통이 발견했다.

한편 이번 화재로 A 씨가 숨졌고, 4층에서 추락한 70~80대 여성 2명이 전신에 화상을 입는 등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아울러 낙상, 연기 흡입 등 경상자 4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단순 연기 흡입으로 현장 조치를 받은 인원은 7명이다.

pej86@dqdt.shop

바오슬롯 프리미어카지노 소닉카지노 산타카지노 토르카지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