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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내일부터 4개월간 교통사고 보험사기 집중수사

5월1일~8월31일 교통사고 보험사기 집중수사 기간 운영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모습. 2025.1.31/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내달 1일부터 8월 31일까지 4개월간 교통사고 보험사기 범죄를 집중 수사한다고 30일 밝혔다.

교통사고 보험사기 범죄는 국민 생명·신체 안전을 위협하고 보험료 할증도 유발해 경제적 부담을 가중하는 사회적 폐해가 심각한 범죄로 규정된다.

그러나 피해는 지속해서 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집중 수사 결과 20대 피의자가 48.6%, 동종전과가 없는 경우가 87%로 범죄 진입 장벽이 낮은 점도 피해가 확산되는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금융감독원 추산 최근 3년간 피해액은 2022년 4705억 원에서 2024년 5704억 원으로 21.2% 증가했다.

이에 따라 국수본은 교통범죄 수사팀 152개팀, 608명을 교통사고 보험사기 전담팀으로 지정하고 △고의 교통사고 △교통사고 후 사고피해 과장·피해자 부풀리기 △병원·정비소 등의 허위·과장 보험금 신청 행위 등을 비롯해 미수·유사 범죄까지 수사를 확대해 교통사고 보험사기 근절에 나설 방침이다.

국수본 관계자는 "교통사고 보험사기 범죄는 국민의 생명·신체의 안전을 위협하고 경제적 부담을 가중하는 등 중대한 범죄라는 사회적 인식이 확고히 정착될 수 있도록, 집중 수사 기간 외에도 상시 단속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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