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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서 '투자리딩방' 사기조직 적발…한국인 전화번호 284만건 확보

'회장' A 씨 등 11명 송치…경찰, 태국 경찰과 공조해 조기 단속

태국에서 활동하던 투자리딩방 사기범죄단체 피의자가 국내로 송환되고 있다. 2025.05.09/뉴스1(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 제공)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태국에서 활동하던 투자리딩방 사기범죄단체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는 범죄단체 조직·가입·활동 등의 혐의를 받는 11명을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중 '회장'인 A 씨(52)와 총책 B 씨(26) 등 9명은 구속, 2명은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이들은 지난해 4월쯤부터 태국에 사무실을 차리고 내국인 전화번호 데이터베이스(DB), 허위 사이트 등 범행 기반을 마련한 뒤, 같은 해 8월 국내 투자증권사를 사칭해 '기관투자자 물량의 공모주를 배정해 주겠다'고 속여 피해자 10명으로부터 약 3900만 원을 편취하거나 편취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범죄단체를 조직하고 자금 및 물적 장비 설비를 지원한 A 씨는 2023년 10월쯤 불상의 조직원과 공모해 금융감독원 직원 등을 사칭, 보이스피싱 범행을 저지르고 자금을 세탁한 혐의도 있다.

이들은 태국 방콕의 한 숙소에 머물며 역할 분담에 따라 조직원들의 외박을 통제하고 여권·휴대전화를 관리하는 등의 치밀함을 보였다. 특히 A 씨는 조직에서 '회장님', '아버지'라고 불렸으며, 조직 전반을 관리했다.

캄보디아 투자리딩방 사기조직에 몸을 담은 적이 있는 피의자 2명은 조직원에게 구체적인 범행 노하우를 전수하기도 했다.

또, A 씨가 지원한 자금으로 사무실을 마련하고 내국인 전화번호 DB를 확보하거나 허위 증권거래사이트·가상 서버를 구축했다.

태국에서 활동하던 투자리딩방 사기범죄단체 조직도. 2025.05.09/뉴스1(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 제공)

이들은 지난해 8월 중순쯤부터 본격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같은 해 8월 16일부터 피해가 발생하기 시작했지만, 8월 21일 경찰과 태국 경찰의 공조로 8명이 적발돼 국내로 송환됐다.

경찰은 피의자들이 인출하지 못한 피해금 2276만 원을 확보해, 그 중 2261만 원을 피해자들에게 반환했다.

조사 결과 이들은 당시 내국인 전화번호 DB 약 284만 건을 확보한 상태였다.

경찰은 이후 국내에 있던 총책 B 씨를 체포했고, 별건으로 수감 중인 또 따른 총책급 피의자 C 씨(27세)를 조사했다.

이후 범죄단체를 총괄하고 자금을 투입한 '회장' A 씨를 인지했으며, 그가 앞서 저지른 보이스피싱 범죄도 확인해 구속했다.

한편 경찰은 지명수배된 조직원 1명을 추적 중이며, A 씨의 보이스피싱 여죄와 내국인 전화번호 DB 확보 경위 등을 수사 중이다.

현장 검거 사진. 2025.05.09/뉴스1(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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