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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백종원 '닭뼈 튀김 조리기구' 내사 착수

검증이나 위생 검사 없이 가맹점에 조리기구 배포한 혐의

지난해 5월 백종우너 더본코리아 대표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소개한 닭뼈 튀김 조리기구. 2025.05.08/뉴스1(유튜브 갈무리)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식품위생법을 지키지 않고 '닭 뼈 튀김 조리기구'를 제작해 가맹점에 배포한 혐의와 관련해 경찰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서울강남경찰서는 백 대표와 더본코리아의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내사 중이라고 8일 밝혔다.

더본코리아의 프랜차이즈 백스비어는 지난해 특정 업체에 닭뼈 튀김 조리기구 제작을 의뢰하고 별도의 검증이나 위생 검사 없이 가맹점 54개에 배포한 혐의를 받는다.

해당 조리기구는 중국식 닭 뼈 요리 '지쟈'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졌다. 백 대표는 지난해 5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백스비어' 신메뉴 개발 과정을 담은 영상에서 조리 과정에서 해당 조리기구를 소개한 바 있다.

앞서 해당 영상에서 조리 과정 당시 주방에 LP가스통이 함께 자리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영상에서 백 대표는 가스통 옆에 위치한 화로에 기름을 끓이고 닭 뼈를 튀겼다. 이와 관련해 더본코리아는 액화석유가스 안전관리 및 사업법 위반으로 과태료 100만 원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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